악보를 화성학으로 분석하다 보면, 조성의 영향을 받은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영향받은 스케일도 있지만, 관련있는 조성에서 영향받은 스케일, 그리고 조성과 무관하게 느껴지는 스케일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조성에서 영향받은 스케일이 대부분이지만,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보더라도 조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세컨더리 도미넌트와 해결코드와의 관계에서 영향받은 스케일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코드톤을 병합하여 만들어진 스케일을 사용하고, 이것은 해결코드가 속한 조성과 무관하여 이 하나의 코드만 개별적인 키의 지배하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것이 음악적으로 부적절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도미넌트로 조성된 짧은 긴장감이 다음 해결코드를 만남과 동시에 해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해석을 하는 입장에서 암기를 돕기 위해 모든 스케일을 믹솔리디언의 변형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편의적인 방법이며, 도미넌트와 해결코드가 합쳐서 만들어진 스케일을 도미넌트 코드에서 사용할 스케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비슷한 예로 IIm인데, IIm가 릴레이티드 IIm로서 뒤에 나오는 도미넌트의 앞에 위치할때, 슈퍼토닉의 기능을 가진다고 생각하여 도미넌트 스케일을 사용하게 된다.
재즈음악에서 비조성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라고 하면 단연 얼터드 스케일 일 것이다.
얼터드는 재즈 음악에서 조성을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이 얼터드는 재즈 마이너의 7번째 모드 스케일의 구성음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하는 얼터드 스케일의 조성을 가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단순히 얼터드는 코드톤에서 루트를 3도와 5도를 변형하여 만들어진 코드이며, 재즈마이너 모드에서 유래하기는 했지만 조성과 무관한 개별적인 스케일 단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낫다.
이 글에서 언급한 몇가지 예외적인 것들은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이 코드가 도미넌트이기 때문이거나 도미넌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 트라이톤이 가지는 불안감을 강화하기 위한 변형에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해결코드로 이전하는 강한 힘을 의도적으로 주기 위해서 조성의 일시적인 이탈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조성과 너무 멀어진다면, 이것은 음악적인 안정감을 잃을수도 있고, 대중적인 이해에서도 멀어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도미넌트 이외의 경우에는 더 많은 화성적인 이유를 필요로 한다.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면, 도미넌트의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음악을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음악이란 이 도미넌트로 만들어지는 해결과 긴장의 크기의 조절과 함께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시험적인 연주를 통해 이 감각의 조절을 이해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창작이란 어디선가 뚝 떨어지는 영감의 영향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능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다수는 그 사람의 지금이 있기까지 해온 노력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만시간의 법칙' 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만, 그 분야에서 남들이 인정할 수 있을만한 성과를 낼수 있게 되는 것은 틀림없다. 노력하는 것, 노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최고의 재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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